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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있저] "토착 왜구 겨냥한 발언인데..." 조정래 작가 발언 왜곡 논란 / YTN

2020-10-14 0 Dailymotion

'태백산맥', '아리랑' 등을 쓴 조정래 작가. <br /> <br />우리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 명이죠. <br /> <br />지난 12일에는 등단 50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도 열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일부 언론들은 조 작가가 간담회 자리에서 "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모두 친일파가 된다"고 말했다며 비판 기사를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가 나오자 일부 논객들은 "광기"라거나 "일본 유학을 다녀온 문재인 대통령 딸도 친일파인 셈"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들어보실까요? <br /> <br />[조정래 / 소설가 : 토착 왜구라고 부르는 일본의 유학을 갔다 오면 무조건 다 친일파가 되어버립니다. 민족 반역자가 됩니다. 그들을 일본의 죄악에 대해서 편들고 역사를 왜곡하는 그 자들을 징벌하는 새로운 법을 만드는 운동이 지금 전개되고 있습니다. 제가 적극 나서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이 발언은 자신을 비판했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주장을 반박하며 나온 건데요. <br /> <br />'반일 종족주의'라는 책을 쓰기도 했던 이 전 교수는 '아리랑'에 등장하는 일본 경찰의 조선인 학살 장면 등이 왜곡과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작가는 이에 대해 "거짓말"이라고 반박하면서 이 전 교수가 "신종 매국노이자 민족 반역자"라고 맹비난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니까 발언의 맥락상 일본 유학 다녀오면 다 친일파가 된다는 말이라기보다는 일본의 전쟁 범죄를 부인하고 역사 왜곡을 묵인하는 일부 사람들을 이른바 '토착 왜구'로 지칭하며 비난한 발언으로 해석되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도 많은 언론들은 '토착 왜구'라는 부분은 제외한 채 조 작가가 일본 유학 갔다 오면 무조건 친일파라고 했다, 이렇게만 보도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김주대 시인은 "조 작가의 발언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'토착 왜구라고 부르는 일본 유학파', 즉 일본 유학을 다녀온 사람 가운데 친일파가 된 사람들을 전제로 한 발언"이라면서 <br /> <br />"대부분의 신문과 방송이 '토착 왜구라고 부르는 일본 유학파'라는 부분을 빼놓고 인용 보도하며 조 작가의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언론을 겨냥해 "사실을 왜곡하는 오래된 기술자들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작가는 "'태백산맥'을 쓰고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고발당한 이후 11년 동안 조사받고 무혐의가 됐다"면서 "그런 경험 때문에 '아리랑'은 더 철저히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썼다"고 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1419182457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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